여행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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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베트남 여행해외여행 2024. 3. 17. 18:43
과거 속 내 소중한 여행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쓰는 이 일기. 그런데 여행의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미국 일기 다음은 나의 첫 유럽 여행기여야 하는데, 그건 너무 길다. 지금 다시 되새기려는 것은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두 번째 베트남 여행이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참... 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았다.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려 수액의 힘을 빌려서 갔고... 동생이 부탁한 면세품을 나름 열심히 찾아왔으나, 사실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나트랑 무이네 지프투어 중 요정의 샘물을 갔다가 나의 실수로 인해! 발이 다 까졌고... 편할 거라 생각했던 슬리퍼는 도리어 발의 까짐을 더욱 심화시켰고... 설상가상으로 이번 베트남 여행 기간은 나의 마법의 날과 겹치는 날이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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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 여행!!! - 미국해외여행 2023. 12. 6. 13:19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지금은 잘 모르겠다. 초등학생 때는 당당하게 그리고 꾸준히 그리고 아주 습관적으로 '화가'라고 답했는데. 나는 어느 순간 현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그리지는 못하고 무엇보다도 예술가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은 창의력이 없다. 중학생 때부터는 정확이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기보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해보고 싶은 일은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가야금을 배우고 있었는데, 그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졌고 자연스레 나는 가야금을 연주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도 나한테는 어려웠다. 가야금 선생님께서는 몇 번 나에게 "그 일을 하면 잘할 텐데."와 비슷한 느낌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종종 부모님 장사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