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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류블랴나~ (3) - 류블랴나 시내를 돌아봐. SPAR 마트부터 류블랴나 성까지. 입안 가득 즐거운 고소한 우유.해외여행 2024. 5. 14. 18:09728x90반응형
내 힘으로 내딛는 길들
내가 묵는 숙소 앞에는 이렇게 자전거들이
줄지어 있었다.
우리나라 따릉이? 같은 거다.
나는 사용 법을 모르기도 하고 걷는 걸 좋아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이렇게 곳곳도 찍어보고
이렇게 쭉 뻗어 있는 길을 슬슬 걸었더랬다.
캐리어와 함께여서 힘들었던 전 날과는 달리
풍경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
아~ 내가 이런 길도 걸었었구나!
이곳에서 특히 자전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가다가~~
본능인지 마트를 바로 알아봤다.
마침 전날에 슬로베니아에 도착하고 아무 것도 못 먹었던 터라 신나게 들어갔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데 이날따라
과일이 땡기더라.
포크나 숟가락은 따로 사야 했다.
저 컵 과일 뒤에 있는 게 포크다.
정처 없이 걷는데 어디서 아이들 합창 소리가 들리더라.
합창 대회인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마침 그날이 마라톤 대회였나보다.
결승점 옆에서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선생님은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열심히 박수 치느라 사진이 없나보다ㅜ
마라톤을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젊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더라.
그 긴 길을 모두 완주한 멋진 사람들에게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라톤도 합창도 모두 끝나는 분위기여서 나는 또다시 걷기 시작했다.
곳곳에 식수대로 보이는 것이 있다.
걷다보니 다리가 나왔다.
걷고 또 걷고~
슬로베니아에 가면 이렇게 용 그림, 용 조각상 등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용이 긍정적인 이미지라고 한다.
하늘이 파랗다.걷다보면
이런 귀여운 가방을 파는 곳도 나온다.
이제 어디 가지~ 고민하다가 발견한...
타조?????
목에 예쁜 스카프도 두르고 있다.
큰 몸집임에도 귀엽다.
이런 분수대?도 보고
류블랴나 성에 가기로 했다.
푸니쿨라라는 것을 타면 훨씬 빨리 올라갈 수 있다.
그래도 그곳까지 가는 길을 느껴보고 싶었던 나는
그냥 걷기로 했다.
열심히 올라가본다.
걸어 걸어~~~
담장이 높다.
나의 운동 부족이 여실히 느껴지더라.
거의 다 온 것 같다.
이쪽 길을 통해 조금 더 들어갔다.
그랬더니 보이는 류블랴나의 모습.
저기가 들어가는 입구이다.
입장료는 따로 필요가 없었다.
다른 글을 보니 안에 있는 박물관을 들어가려면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 같다.
나는 그냥 성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들어가면 이러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무기인데 저 구멍으로 날리는 거였나 보다.
무기들과 갑옷을 볼 수 있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류블랴나의 풍경
계단으로 올라와
또다시 풍경 구경
이렇게 위에서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랴나를
하염 없이 바라보다가
성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성 안에는 곳곳에 흥미로운 것들이 있었다.
감옥? 같은 곳도 있고.
우물도 있었다.
역시 우물 안에는 동전이 한가득.
구경을 끝마치고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내 힘으로 시켜 먹은 치킨 스테이크.
우리나라와 식당 문화가 많이 다르다 하여
정말 큰 용기 낸 거다.
친구와 전화하며 걷다 발견한 용의 다리
그리고 정육업자의 다리도 있다.
이 다리는 자물쇠로 가득하다.우연히 마주친 여행 인솔자분께서 알려주셔서 찾을 수 있었던 우유 자판기
비리지 않고 굉장히 신선했다.728x90
성 프란체스코 핑크 성당도 마주치고.
첫 날임에도 길 잃지 않고 잘도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다음 날을 기대하며 또다시 30분 걸리는 숙소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728x90반응형'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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