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첫 여행에서 내가 산 것들
    해외여행 2023. 12. 17. 19:40
    728x90
    반응형

    여행하면 다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나는 먹을 것, 볼 거리, 그리고...쇼핑!

    사실 쇼핑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역시 여행을 가면 쇼핑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아도 첫 여행이라고 신나게(용돈 안에서지만) 샀던 기억이 있다!

    물론 돈이 한정적이어서 굉장한 고민 끝에 사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그것도 좋았지.^^

    학생이었던 나는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으로 쓰는 것이었기에 함부로 쓸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니 그때는 지금보다도 더 깊은 고민 끝에 물건들을 사게 됐고, 

    그래서 그런지 물건을 샀을 때 더 소중히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쓰려고 산 것도 있지만, 가족들에게 주기 위해 샀던 것들도 있다.

     

    디즈니 스토어에서 산 데이지 덕

     

    나 분명 디즈니 스토어에서 사진 찍었던 것 같은데... 그거 어딨지 ㅠㅠ

    이건 그곳에서 산 인형이다. 나를 위한 것은 아니고 내 사촌동생이 이때 어렸다. 

    그래서 사촌동생을 위한 인형을 샀었지.

    평소 동생들을 그렇게 챙겨주는 언니(누나)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친구들을 생각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애정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낯도 많이 가리고.

    저것도 디즈니 스토어 안에서 사촌 동생이 과연 어떤 인형을 좋아할지 고민고민하다가 겨우 집어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면 그렇게 평이 좋지는 못한 편이다. 선물 고르는 센스가 거의 제로라서...

    그런데 내 딴에는 대충 고르고 주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고민 끝에 사는 것이다.

    그런데 결과가 솔직히 사고나서 내가 봐도 별로다. 이럴 때는 타고난 센스가 있는 내 동생이 부럽다.

     

    막내 사촌 동생 위한 원피스

     

    저건 막내 사촌동생을 위한 원피스였다. 태어난지 1년이나 됐을까?

    굉장히 작았던 아기였는데, 나는 그 친구의 옷 사이즈도 모르고 그냥 느낌상 저랬지 하고 샀더랬다.

    아가였던 동생에게 너무 커서 못 입히셨다던 것 같은데..?

    저것도 여러 옷 중 고민 끝에 샀다. 그때 내눈에는 저 옷이 참 귀여워보였다.

     

    티셔츠

     

    아디다스와 나이키도 갔었다. 한국에서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들어 바로 친구들과 저 매장들도 들렸었지.

    저 옷들은 내 동생을 위한 옷이었다.

    동생이 저 옷들을 잘 입었었을까 궁금하다.

    그나마 저 옷들이 괜찮아 보였다. 그때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 매장들에서 그렇게 내 눈에 예뻐보이는 옷들은 없었다.

     

    마트료시카

     

    미국인데 웬 마트료시카...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내가 저걸 길거리에서 살 때 같이간 대학 친구들이 그랬다.

    그때 당시 나는 할머니께 드릴 선물도 찾고 있었는데, 외할머니께서는 귀여운 장식품을 좋아하신다.

    나는 마트료시카를 실제로 처음 보았던 상태였고, 그때는 저게 귀여워보였다. 

    할머니댁에 아직 있던 것 같은데, 나중에 가게 되면 다시 확인해봐야지. ㅎㅎ

     

    위의 물건들 말고도 부모님, 이모, 이모부들께 드릴 키링도 샀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직접 갔었던 나한테나 그 키링이 특별해보이겠지 남들한테는 아닐텐데.

    그래도 처음 간 여행에서 내 가족을 생각하며 산 선물, 그 선물들을 고르던 순간의 그 감정은 설렘이다.

    선물을 받고 좋아했으면 했다. ㅎㅎㅎ

    동생이 선물 고르는 감각을 조금만 나누어주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째 베트남 여행  (0) 2024.03.17
    나이아가라 폭포 보러!  (2) 2024.02.17
    미국 여행 중 먹은 것들  (2) 2023.12.16
    자유의 여신상 보러 - 뉴욕  (0) 2023.12.16
    억수로 퍼붓는 비도 좋아 - 뉴욕  (0) 2023.12.1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