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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 - 플릭스버스로 류블랴나에서 자그레브까지, 반 옐라치치 광장 거닐다.해외여행 2024. 5. 23. 19:02728x90반응형
지역 이동을 해볼까?
슬로베니아에서 지내는 그 며칠간 나는 더 머물지
아니면 크로아티아로 하루라도 더 빨리 넘어가 볼지 고민했다. 그리고 이왕 힘이 있을 때 이동을 최대한 많이 해보기로 했다.
크로아티아의 어디로 가야 하나~~~
플릭스버스 타고 류블랴나에서 자그레브까지
류블랴나에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아주 가깝다.
나는 플릭스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당연하게도 터미널에서도 버스표 예매할 수 있는데,
나는 플릭스 버스 앱을 다운 받아 그것으로 예매했다.
우리나라 버스 예매처럼 쉽다.
대신 가격 변동이 있는 것 같다?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진다는 느낌?
다른 블로그의 후기를 보니
일찍 예매하는 게 더 쌀 수 있다는 것 같다.
그냥 기분 상 그렇게 느껴졌던 게 아니었던 것이다.
최대한 미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류블랴나 ---> 자그레브
by 플릭스 버스
2시간 ~ 2시간 45분이건 플리스 버스 앱에 나온 류블랴나에서 자그레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국경을 넘는 거기 때문에 자그레브로 넘어갈 때
여권 검사를 한다.
버스에 붙어있던 금지 사항이다.
신발 벗기 금지!
그런데 이것도 버스마다 다른 것 같다.
어디에는 붙어 있지 않던데, 그 버스에서는 벗고 편한 자세로 가는 사람도 있더라.
버스마다 컨디션도 모두 달랐다.
전날에 류블랴나에 비가 그렇게 내렸는데.
자그레브로 가는 길도 흐렸다.
구름 많아~
난 평소에는 비를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여행 때는 좀 참아줘~
내리지 말아라 빌었다.
그리고 도착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어느 나라에나 낙서는 많은 것 같다.
(아니다. 싱가포르는 아니었던 것 같다.)
내용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겠지?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머물기로 했던 숙소의 문이다.
문 왼쪽 위에 9라고 쓰여 있었던가.
그걸 보고 찾을 수 있었다.
나는 Zagreb Speeka라는 숙소에 머물렀다.
1박이었다.
숙소는 전반적으로 올드? 앤티크 한 느낌이었다.
침대는 하... 싱글 침대였는데 내가 살짝만 움직여도
소리가 미친 듯이 나서 방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2층 침대는 소리가 안 나더라.
편해 보였다!
그래도 이 숙소는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어서
하루 이틀은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침대 운이 좋아야겠지?
화장실은 내 기준 마음에 들었다!
여자 화장실은 들어가면 세면대 3개 정도, 변기 칸 2개, 샤워실 칸 1개가 있다.
아! 같이 방을 쓰게 됐던 사람 주 한 분은 어느 할아버지였다.
고슴도치 인형 둘과 여행 중이던 분.
고슴도치들은 예쁜 드레스와 액세서리도 있었다.
내가 궁금해하니 설명해 주셨다.
내 모자란 영어 실력은 내 멋대로 해석이 되기도 했다.
할아버지께서는 그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던 것 같다.
저녁에 고슴도치 인형들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다.
인형들에 사연이 있는 걸지, 그냥 좋으신 건지 궁금했다.728x90
노랑노랑한 건물들
어떻게든 같이 찍겠다는 발악.
혼자 여행하면 이렇게 내가 있었다는 증거, 추억 기록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ㅎㅎㅎ
여전히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
저기는 자그레브 여행을 검색하면 나오는
미마라 박물관
공사 중이라 가지는 못 했다...
미마라 박물관은 수집가 안테 토피치 미마르가 평생 모은 수집품들을 크로아티아 국민을 위해 기증해 생기게 된 박물관이라고 한다. 3천7백이 넘는 예술품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
그런데 검색해 보니 좋은 말만 있는 건 아니구나..
그래도 난 예술 작품 보기를 좋아한다.
물론 예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저걸 어떻게 그릴 수 있었을까 감탄하기 바쁘고 그걸 즐긴다.
니콜라 테슬라의 동상이다.
보면 발 끝만 색이 다르다.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만진다는 거겠지?
그래서 나도 만지고 왔다.ㅎㅎㅎ비둘기들 회식 중
그리고 오게 된 반 옐라치치 광장
이 동상의 인물우 반 요시프 옐라치치라고 한다.
어떤 인물인지 검색해 보니 184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당시에 앞장서서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인물이라고 한다.
반 옐라치치 광장은 이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동상을 구경하다 옆에 언덕길이 있길래 올라갔다.
그리고 발견한 꽃으로 만든 드레스~
색깔이 참 사랑스럽다.
하루의 일을 모두 쓰는 게 참 길구만!
다음에 이어서 써야지~~~728x90반응형'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