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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 -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오노프리오 분수, 루자 광장, Dubravka 아이스크림
    해외여행 2024. 6. 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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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하게 맛보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두브로브니크 도로


    느긋하게 일어나 두브로브니크의 명소들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가는 길은 전날 갔던 가성비 맛집 방향.



    두브로브니크 집


    집일까? 아니면 어느 특별한 기관?
    무엇이 됐던 전체적으로 건물들이 아기자기 예뻤다.
    특히나 크로아티아에서 들었던 생각은
    꽃들을 참 예쁘게, 조화롭게 그리고 많이 심는 것 같다는 생각?
    꽃과 나무들은 집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어쩜 저렇게 집에서도 관리를 잘할까 두브로브니크에서 지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 더 그랬던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새 잘 꾸며진 집들을 보며 감탄을 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건물


    이렇게 주변의 건물들을 구경하며 전날 걸었던 길을 다시 한번 걷는다.
    전혀 지루함이 없는 평온한 날이다.
    음악을 듣지 않아도 간간이 들려오는 사람들의 소리는 나를 즐겁게 한다.



    두브로브니크 거리


    사진이라 그렇지 하늘은 생각보다 맑지는 않았다. ㅎ



    두브로브니크에서 본 대문


    집을 지키고 있는 늠름한 개 동상 두 마리



    두브로브니크 도로


    전날 유난히 좁다고 느꼈던 인도를 꾸준히 걷다 보니 어느새 가성비 맛집 근처.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명소들이 펼쳐진다.
    올드타운으로 가보자!
    더 신나게 발을 놀렸다.



    두브로브니크 분수


    저건 식수대일까???




    저 식수대? 근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보니
    바다와 성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다.



    두브로브니크 바다


    물이 참 맑구나?



    두브로브니크 성벽


    이런 장면을 배경 삼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는 셀프로~




    몇 분을 더 서성이다가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두브로브니크


    이렇게 사람들을 따라 필레 게이트(Pile Gate)로들어가면 됐다.
    입구 근처에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집이 있던데, 나는 나중에 사 먹기로 했다.
    안쪽에도 젤라또 집이 많을 것 같았다.


    필레 게이트(Pile Gate)
    Ulica Vrata od Pila, Dubrovnik 20000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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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오노프리오 분수(Onophrian Fountain)


    필레 게이트로 쭉 들어가게 되면 커다란 오노프리오 분수가 반긴다.
    큰 오노프리오 분수는 이 도시 최초의 식수원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장소였겠구나.
    지금은 만남의 장소로도 쓰인다고 한다.



    성 사비오르 성당 (St. Saviour Church)


    큰 오노프리오 분수 근처에는 성 사비오르 성당(St. Saviour Church)이 있다.
    저 성당은 16세기 이후로 그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은 성당이라고 한다.




    길게 뻗은 스트라둔(Stradun) 거리를 걸었다.
    두브로브니크의 메인 거리라고 한다.
    필레 게이트부터 루자 광장까지 약 280m.
    이 거리의 양쪽으로 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성수기가 아닌 것 같은데도 사람들이 많다.




    올드한 건물들의 사이를 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나의 속도로 걸으며, 이리저리 둘러본다.



    스트라둔 거리 골목
    스트라둔 거리 골목


    이렇게 골목골목에도 식당들과 기념품 집이 자리하고 있다.




    어느 문의 손잡이




    계속 쭉쭉쭉 걸어갔다.
    조금만 더 가면 루자 광장이다.




    다들 그들만의 하루를 즐기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도 저런 모습이겠지?




    골목골목이 어쩜 저리 예뻐?
    사진을 못 찍는 내가 저 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내 사진들은 실제로 보는 것에 훨씬 못 미치네 ㅠㅠ



    스트라둔 거리 상점


    창문 너머 저 가게들은 무엇을 파는고~ 구경하며 갔다.


     

    성 블라호 성당 (Church of Saint Blaise)


    루자 광장에 도착!
    그곳에는 성 블라호 성당이 있다.
    계단에는 사람들이 자유로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앞에는 이렇게 종탑이 우뚝 서 있다.




    종탑의 시곗바늘이 특이하다.




    여기저기~
    끝이 뾰족한 아치형 입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올란도 게양대 (Orlando Column)


    성 블라호 성당 앞에는 올란도 게양대가 있다.
    프랑스 기사 롤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게양대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철창에 둘러싸여 있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열쇠구멍 같아 찍었다.



    마린 드리지치 동상 (Marin Drzic)

    마린 드리지치(Marin Drzic) 동상이다.
    두브로브니크 출신의 작가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손을 만지면 글재주가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부분이 반질반질 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여긴 렉터 궁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성당에 들어가 잠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의자에 앉아 그 조용함에 나도 묻어가고 싶었다.
    그림들은 역시나 멋있었다.
    아마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이었던 것 같다.




    다시 나와서 걷기 시작.




    대체 저런 건 어떻게 깎아서 만드는 걸까.




    흐린 날씨여도 괜찮구만~




    골목이 멋지다는 이야기는 질리지가 않는다.
    앞으로도 몇 번이나 더 말하게 될지 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여러 군데 지도를 보지 않고 돌아다니며 풍경을 구경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정확히 어디에 갔었던 건지
    나중에서야 인터넷으로 찾아봐야 하는 부작용이 생기네? ㅋㅋㅋ




    투어를 신청하면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나?




    이런 계단들도 올라가 본다.
    계단이 무지하게 많다.
    그래도 저때까지는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두브로브니크 골목


    하얀 빨래가 펄럭이네~




    나도 멋진 골목과 사진 찍고 싶어.



    두브로브니크 식당


    식당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아무 곳으로 들어갔다.




    저거 아마 씨푸드 리조또랑 로즈 와인이었을 것이다.
    쌀은 익숙하지 않은 식감이었다.
    그리고 나는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이름은 예뻤는데, 맛은 그닥이었다.
    나는 와인을 즐길 줄 모르지 ㅎㅎ
    경험만으로 만족한다.



    두브로브니크 골목 식당


    골목 곳곳에는 이러한 자리들이 세팅되어 있고, 사람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음식점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아기자기한 예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 계단을 올라가는 힘듦 쯤이야.
    잠시만 참으면 된다.




    어느 한 곳에서는 택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필레 게이트 앞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갔다.




    그리고 귀여운 색깔의 젤라또와 함께 나왔지.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들에 비해 아주 약간 저렴했었던 기억이 있다.
    저 날은 저기, 다른 날은 다른 곳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시도해 보기로 하며, 저 건물 앞으로 펼쳐진 계단을 오르기로 했다.




    저 계단의 끝은 어디일까~~~




    중간에 이렇게 성벽의 사진도 찍어보고.




    아직도 계단이 내 앞에 있다는 사실에 좌절도 해보고.




    계단의 고통 끝에 보이는 풍경에 감탄도 해보고.




    이런 빨간색의 문도 발견했다.
    더는 내 앞에 사람도 없어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이렇게 기념품들도 구경하며




    다시 들어간 루자 광장의 성 블라호 성당 앞.
    근데 축제 분위기다.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결혼식이었다.
    누군가의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 내가 그 자리에 함께 하게 되다니.
    당연히 아는 사람이 아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지만 나도 같이 그 순간을 즐기고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었다.
    박수를 얼마나 쳤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와 다른 결혼식 문화도 얼떨결에 맛보기로 봐보고.
    저 날도 역시 즐거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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