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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거닐며 내가 본 것들 - 미국 여행 중해외여행 2023. 12. 7. 14:11
뉴욕은 정말 나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신기한 곳이었다. 이 신기했다는 말을 대체 몇 번이나 하는지. 그래도 생전 처음 외국을 접했던 나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감상일 것이다. 사실 다른 친구들은 몇 번은, 적어도 한 번씩은 해외여행의 경험이 있던 것 같더라. 나와 친구는 그것이 어찌나 신기했던지. ㅎㅎㅎ 뉴욕의 거리를 걷다가 내가 본 것들이 뭐가 있을까. 9년 전의 일이라 사실 내가 무엇을 봤을지 사진을 보지 않으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정말 인상 깊었던 곳 말고는. 이번에 컴퓨터에 정신없이 쌓여있던 사진들을 보며 "이런 곳도 내가 지나갔었구나." 하는 마음이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거리. 하늘을 꽉 채운 저 두꺼운 구름들. 뉴욕에서 태극기도 보았다. 타국에서 보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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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해외여행 2023. 12. 6. 14:04
약 9년 전에 갔던 여행이라 사실 사진을 보고서도 저기가 어디였는지, 어떤 마음으로 저 사진들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래서 여행을 갈 때 일기를 써야 하나 보다. 나는 참 늦게도 그걸 깨달았다. ㅠㅠ 우리가 머물던 블룸필드라는 지역에서 버스를 타면 말로만 듣던 최대의 도시 뉴욕으로 갈 수 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그곳을 향했다. 사실 내가 있었던 약 20일간(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이라는 시간은 뉴욕을 제대로 알기에는 짧다 생각하지만, 친구들 덕에 중요한 곳은 다 가본 것 같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이 어디에 있지....... 핸드폰 셔터를 계속 눌렀던 기억은 있는데 그 사진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뉴욕이 처음 내 시신경을 타고 흐르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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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향하는 길해외여행 2023. 12. 6. 13:50
내 생에 첫 해외 여행지는 미국이다. 전의 글에서 나왔듯 나는 설레는 마음이 정말 한가득이었다. 같이 가게 된 같은 학과 친구도 처음이랬다. 우리는 정말 기뻤다. 비행기는 태어나서 세 번째 타보는 거였는데, 첫 번째는 내가 겨우 말을 할 때였다. (그때 선물로 레고를 받았는데 그걸 다 변기에 빠뜨린 기억이 있다....... 그때의 허무함이란.......) 두 번째는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갈 때.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정말 사진을 못 찍었다. 내가 지금부터 올리는 이 사진들은 과연 내가 찍은 것일까, 아니면 같이 갔던 친구들이 찍어서 공유하기 위해 카톡에 올려둔 것일까? 이렇게 내 개인 일기에 당당히 올리는 게 괜찮을지, 누가 찍은 것인지 구별을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이건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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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 여행!!! - 미국해외여행 2023. 12. 6. 13:19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지금은 잘 모르겠다. 초등학생 때는 당당하게 그리고 꾸준히 그리고 아주 습관적으로 '화가'라고 답했는데. 나는 어느 순간 현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그리지는 못하고 무엇보다도 예술가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은 창의력이 없다. 중학생 때부터는 정확이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기보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해보고 싶은 일은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가야금을 배우고 있었는데, 그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졌고 자연스레 나는 가야금을 연주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도 나한테는 어려웠다. 가야금 선생님께서는 몇 번 나에게 "그 일을 하면 잘할 텐데."와 비슷한 느낌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종종 부모님 장사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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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여행카테고리 없음 2023. 12. 4. 23:33
난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하면 힐링이 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고. 또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저 여행을 갔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런데 여행은 내가 원한다고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여행을 향한 갈망만이 가득한 매일매일... 심심하면 나는 스카이스캐너를 뒤진다. 내가 당장 저 비행기 표를 끊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상상은 할 수 있지. 이번에는 어느 곳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찾아볼까? 내게 만약 이정도 쉴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디로 갈까? 이 글을 쓰기 전날 문득 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중요한 시험을 끝내고 친구들과 논 후 버스를 타고 동해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어쩌다 프리미엄 버스를 타게 됐는데, 나는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