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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베트남 여행해외여행 2024. 3. 17. 18:43
과거 속 내 소중한 여행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쓰는 이 일기. 그런데 여행의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미국 일기 다음은 나의 첫 유럽 여행기여야 하는데, 그건 너무 길다. 지금 다시 되새기려는 것은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두 번째 베트남 여행이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참... 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았다.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려 수액의 힘을 빌려서 갔고... 동생이 부탁한 면세품을 나름 열심히 찾아왔으나, 사실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나트랑 무이네 지프투어 중 요정의 샘물을 갔다가 나의 실수로 인해! 발이 다 까졌고... 편할 거라 생각했던 슬리퍼는 도리어 발의 까짐을 더욱 심화시켰고... 설상가상으로 이번 베트남 여행 기간은 나의 마법의 날과 겹치는 날이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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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보러!해외여행 2024. 2. 17. 21:18
미국 여행 중(우리 학교의 목적은 영어 공부였던 것 같은데...) 우리는 그곳에서만 지냈던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캐나다로 갈 기회가 생겼다. 물론 돈은 더 내야 했지만, 이왕 미국으로 간 것 그것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내가 언제 또 이런 큰 나라에 갈 수 있겠어?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나는 후들거리는 손으로 내 얼마 남지 않은 용돈 중 일부를 떼어 신청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국경을 넘어 캐나다라는 땅을 밟아보게 되었다. 나는 분명 캐나다로 가는 길에도 사진을 왕창 찍었던 것 같은데 다 어디로 숨은 걸까...? 그래도 이 나이아가라 사진을 보면 그때의 기분이 다시 떠오른다. 나는 이렇게 웅장한 폭포는 처음 봤다. 나는 정말 작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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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에서 내가 산 것들해외여행 2023. 12. 17. 19:40
여행하면 다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나는 먹을 것, 볼 거리, 그리고...쇼핑! 사실 쇼핑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역시 여행을 가면 쇼핑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아도 첫 여행이라고 신나게(용돈 안에서지만) 샀던 기억이 있다! 물론 돈이 한정적이어서 굉장한 고민 끝에 사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그것도 좋았지.^^ 학생이었던 나는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으로 쓰는 것이었기에 함부로 쓸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니 그때는 지금보다도 더 깊은 고민 끝에 물건들을 사게 됐고, 그래서 그런지 물건을 샀을 때 더 소중히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쓰려고 산 것도 있지만, 가족들에게 주기 위해 샀던 것들도 있다. 나 분명 디즈니 스토어에서 사진 찍었던 것 같은데... 그거 어딨지 ㅠㅠ 이건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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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중 먹은 것들해외여행 2023. 12. 16. 21:11
전에 쓴 일기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저 곳을 방문하기 전까지 친구들이 말하는 서브웨이가 지하철을 말하는 줄로만 알았다....... 서브웨이에 꼭 가야한다길래 뉴욕에 오면 지하철을 꼭 타봐야하는 줄 알았...ㅋ 음식점인 것을 알고 조금 창피했는데,,, (이후에 간 유럽 여행 중 서브웨이를 애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저 곳에서 산 샌드위치를 먹고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굉장히 길어서 친구와 나눠 먹었다. 맛도 좋았다지.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가보지 못 했다. 미국 하면 나는 치킨, 피자, 햄버거가 생각나던데. 사실 저 치킨은 나에게는 너무나 짰다. 물론 한 군데에서만 먹어보았기 때문에 다른 치킨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건 정말정말 짰다. 내가 머물던 숙소 근처(우리는 블룸필드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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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보러 - 뉴욕해외여행 2023. 12. 16. 20:16
길거리를 걷다가 마주친 청설모. 나 청설모도 봤구나! 다른 동물들도 봤는데, 그 동물들은 사진이 없나...? (아주아주 똥똥한 비둘기들(주로 걷는 걸 봤다. 우리나라 비둘기들도 걸어서 피하던데..?), 귀여운 강아지들, 밤이면 숙소 주변을 별처럼 수놓던 반딧불이들, 그리고 겁나 큰 주...ㅣ 이걸 mouse가 아니라 rat이라고 한다고 했던 것 같다.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던 길에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아주 과거의 일을 다시 머리에서 꺼내 글로 옮기는 건 어렵다. 특히나 나는 정리를 잘 못 하는 편이라... 이 사진도 시간 순대로 있었을 뿐 정말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갈 때 찍었던 걸까? 앞으로는 어떤 사진인지 기록을 잘 해 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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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퍼붓는 비도 좋아 - 뉴욕해외여행 2023. 12. 13. 00:46
센트럴 파크를 한 번만 간 것은 아니다. 한... 3번? 갔나?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두 번 이상이다. 이전 일기에서의 하늘은 굉장히 파랬는데, 이번 사진들은 그렇지 않다. ㅎㅎ 이날의 사진들은 모두 회색 하늘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는 흐린 날, 비가 오는 날, 맑은 날 모두 좋아한다. 특히나 나는 앞으로 맞게 될 모든 날씨들이 외국에서는 처음이었고. 이날은 미국에 같이 갔던 같은 과 친구가 아파서 나와 다른 학과 친구들하고만 나온 날이었다. 나한테는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추억이 남게 된 날이다. 앞으로 벌어질 급박한 느낌을 담은 사진인가? 확실히 이후에 벌어진 일로 우리는 딱 저런 느낌의 발걸음을 놀려댔지. 흐린 날씨는 더더더 흐려지고!!! 결국은 비가 쏟아지고 말더라. 물론 나는 아까도 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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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에서해외여행 2023. 12. 13. 00:05
뉴욕을 처음 본 그 감동이란, 아직까지도 잊히지가 않는다. 무엇을 보았는지 사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뉴욕과의 첫 만남에서 느낀 감정을 생생하다. 저 날은 하늘도 파랬구나! 센트럴 파크라는 곳도 가보았다! 굉장히 큰 공원이란다. 당연하게도 센트럴 파크의 모든 곳을 돌아보지는 못 했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서 산책?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 공원을 거니는 저 마차를 보는 것도 재밌었다. 지금 당장 저기로 뛰어가 벤치에 앉아 그늘 밑의 어둑함을 즐기고 싶다. 하늘은 파랗고~ 주변은 부담스럽지 않게 어둑하고~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기 충분한 저 그늘. 쓰다가 생각난 건데 저 당시 물 값을 보고 굉장히 놀랬던 기억이 있다. 여름이라 너무나도 더운 날씨였고 그만큼 여행자인 우리에게는 물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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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거닐며 내가 본 것들 - 미국 여행 중해외여행 2023. 12. 7. 14:11
뉴욕은 정말 나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신기한 곳이었다. 이 신기했다는 말을 대체 몇 번이나 하는지. 그래도 생전 처음 외국을 접했던 나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감상일 것이다. 사실 다른 친구들은 몇 번은, 적어도 한 번씩은 해외여행의 경험이 있던 것 같더라. 나와 친구는 그것이 어찌나 신기했던지. ㅎㅎㅎ 뉴욕의 거리를 걷다가 내가 본 것들이 뭐가 있을까. 9년 전의 일이라 사실 내가 무엇을 봤을지 사진을 보지 않으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정말 인상 깊었던 곳 말고는. 이번에 컴퓨터에 정신없이 쌓여있던 사진들을 보며 "이런 곳도 내가 지나갔었구나." 하는 마음이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거리. 하늘을 꽉 채운 저 두꺼운 구름들. 뉴욕에서 태극기도 보았다. 타국에서 보는 우리나라..